코모의 제주도
마라도 배시간 여행 후기 본문
마라도 여행후기
마라도는 대한민국의 최남단에 있는 섬이다. 제주도에서 남쪽으로 약 11km 떨어져 있다. TV에서 많이 봤던 섬이어서 한 번쯤은 꼭 가보고 싶었다. 대한민국의 최남단이라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고, 멀지 않지만 쉽게 올수 없을 것 같았다. 이번 여행은 일정을 길게 잡고 왔기 때문에 무조건 마라도에 가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마라도 배타기
마라도에 가려면 배를 타야 되는데 가파도와 동일하게 산이수동항과 운진항에서 출발한다. 이번에도 산이수동항에서 출발을 하게 되었고, 산이수동항 출발과, 마라도 출발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시간에 유의하여 여행을 해야 한다.
실수로 마라도에서 나오지 못한다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을 해봤지만, 아마도 다음 배로 태워주겠지라고 생각했다.
마라도 가는 배 요금은 성인이 18000원, 소아 9000원이다. 예약은 네이버 또는 가보고싶은섬 사이트에서 가능하다.
예약은 하루 전까지 가능한 것 같다. 섬은 거리가 멀지 않아 소요시간이 길지 않지만, 파도가 조금 있어 많이 꿀렁댔다. 작은 배는 아니지만 파도를 이겨내기에는 큰 배가 아니라 멀미가 심한 사람들을 위해 비닐봉지가 곳곳에 비치되어 있었다. 멀미가 심한 아내가 걱정됐지만 멀미를 하기 전에 도착해버려서 안심이 되었다.
마라도 배시간
산이수동항 출발 | 가파도 출발 |
9:20 | 11:30 |
10:00 | 12:20 |
10:50 | 13:20 |
11:40 | 14:10 |
12:40 | 14:50 |
13:30 | 15:30 |
14:10 | 16:10 |
마라도 여행 정보
마라도에 도착하면 멋진 절벽이 눈에 들어온다. 가파도와는 다르게 절벽으로 되어있는 구간이 많았다. 물이 맑아 바닥이 훤히 들여다 보였다. 마음까지 맑아져서 기분이 좋았다. 선착장에서 올라오면 넓은 평지가 눈에 들어온다. 육지에서 쉽게 느낄 수 없는 느낌을 받으며 마라도를 둘러보았다. 대한민국 최남단비 앞에서 사진을 찍고, CCTV에 나오는 우리 모습을 관찰하기도 했다.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지도 CCTV가 마라도 최남단비 근처에 있어 우리 모습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한번 확인해 보니 조금의 딜레이가 있지만 우리 모습이 잘 나왔다.
마라도 먹거리
큰 섬이 아니라서 조금 걸으니 금방 섬 반데 편에 도착했다. 섬 반대편에 도착하니 식당들이 줄줄이 있었다. 우리는 마라도 자장면과 해산물을 먹으며 배를 채웠다. 시간이 많지 않아 서둘러 먹으니, 식당 주인아주머니가 시간 충분하다며 천천히 먹으라 했다. 섬이 작아 선착장까지 금방 도착한다 하셨다. 맛있게 식사를 한 후, 이곳저곳 둘러본 뒤 다시 배를 타고 돌아왔다.
마라도 여행을 마치며
지금까지 많은 섬을 여행해 봤다. 하지만 그 어느 섬과는 비교할 수 없는 특별하고, 신기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 마라도 였다.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서 바람을 맞으며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트레스가 자연적으로 없어지고, 머리가 맑아질 것만 같은 그런 기분이다.
마라도는 제주도에 가면 꼭 가봐야 되는 섬 중에 하나이다.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그 불편함을 잊게 할 만큼 아름다운 섬이다. 대한민국의 최남단인 마라도를 꼭 한번 여행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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