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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라산 1100고지 휴게소 습지 탐방

코모코모 2022. 10. 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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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1100고지 습지 탐방

한라산 1100고지 습지는 고원지대에 형성된 산지습지이다. 16개 이상의 습지가 불연속적으로 분포하고 있고, 이 습지를 따라 2009년에 습지보호지역이 설정되었고 람스르 습지에 등록되었다. 이곳에는 한라산에서만 서식하는 멸종 위기 1급의 야생동물인 매와 야생생물이 존재한다.

 

제주도 여행 중에 꼭 한 번은 지나가게 되고 이용하게 되는 1100도로에 1100고지 습지가 있다. 20대에 여행을 할 때는 1100고지를 지나갈 때마다 아무런 감흥 없이 지나치기만 했었다. 30대 후반이 된 지금은 겨울에 제주도를 가게 될 때마다 필수로 들리게 되는 장소가 1100고지 습지이다. 한라산을 등반하지 않고도 쉽게 눈과 눈꽃을 구경할 수 있기 때문이다.

1100고지 주의 사항

1100고지를 가려면 평상시는 상관이 없지만, 눈이 내리고 있는 날에는 차량용 체인이 필수로 장착되어야 진입이 가능한 시간이 제법 있었다. 많은 차들이 출입 통제가 해제될 때까지 대기하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차량용 체인을 구매하고 항시 준비해 두었다. 하지만 체인이 있다 하더라도 길이 정말 위험하기 때문에 늘 조심해야 한다.

한라산 1100고지 습지
1100고지 습지

겨울 제주도 여행 중 비 소식이 있으면 우리는 아주 기대를 한다. 시내에 비가 오면 한라산에는 눈이 내리기 때문이다. 눈썰매를 챙겨서 한라산 1100고지로 가게 되면 아주 많은 차들이 줄지어 주차를 한다. 주말에 가게 되면 최대한 일찍 가야 주차가 가능하다. 우리 가족은 평일 아침 일찍 비를 뚫고 한라산 1100고지로 향했다. 역시 1100고지에 하얀 눈으로 덮여 있었다. 1100고지 휴게소 주변에는 많은 가족들이 눈썰매를 즐기고 있다. 우리 가족도 자리를 잘 잡고 눈썰매를 몇 시간 동안 즐겼다.

1100고지 습지 탐방 시간

1100고지 습지는 TV에서만 보던 눈꽃을 설산 등반 없이 눈앞에서 볼 수 있는 아주 매력적인 곳이다. 눈꽃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좋아하고 환상적이다. 1100고지 습지를 한 바퀴 돌며 멋진 풍경을 눈과 사진으로 담는다. 넉넉히 30분이면 습지 탐방로를 둘러볼 수 있다. 습지는 눈으로 덮여 바위들만 눈 위로 올라와 있고, 나무들은 온통 눈옷을 입고 있다.

1100도로 드라이브

1100고지는 휴게소와 습지 외에도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다. 눈이 덮여 있는 1100도로를 드라이브하면 정말 환상적이고 멋진 뷰를 만끽할 수 있다. 다만 1100도로는 길이 많이 구불구불하고 경사가 심하기 때문에 사고가 많은 도로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드라이브 중에 운전자는 운전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1100도로의 즐거움

1100고지, 1100고지 습지는 제주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 중에 하나이다. 우리 가족은 겨울 제주도 여행에서 1순위로 넣는 곳이기도 하다. 제주도를 여행하는 목적이기도 하다. 이처럼 모든 일정을 뒤로하고 1100고지로 가게 될 만큼 멋진 곳이기 때문이다. 이번 겨울에도 1100고지에 가기 위해 제주도 여행을 준비 중이다. 빨리 겨울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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