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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제주도 사계해변 사계해안 인류 발자국 화석

코모코모 2022. 10. 20.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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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사계해변 

사계 해변은 산방산 아래쪽에 위치해 있다. '사계'에서 '사'는 해안의 모래이고, '계'는 마을 동쪽을 흐르는 시내와 관련된다. 사계 해수욕장이 사계 해변으로 명칭이 바뀌었는데, 해수욕장은 여름 한철 이용하는 바다라는 인상을 주기 때문에 연중 해안을 이용한다는 차원에서 해변으로 변경하였다고 한다.

사계해변의 볼거리

사계 해변에 가게 되면 검은색 모래가 눈에 들어온다.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하얀 백사장이 아니라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모래의 질감도 약간 더 거칠거칠하고 굵은 모래여서 신비로운 느낌이었다. 그리고 사계 해변에서는 산방산, 형제섬, 용머리해안까지 조망이 가능하다고 한다. 

제주도 사계해변
사계해변

수년 전의 여행에서는 알지 못했던 사실이 있었다. 이곳 사계 해변에 인류 발자국 화석이 있다는 것이었다. 2005년 9월 8일 천연기념물 제464호로 지정되어 대정읍 남동쪽에 위치한 상모리 해안에서 사계리 해안에 걸쳐 분포하는 사람 및 동물 발자국 화석이다. 사람, 사슴, 새, 코끼리 등 식물화석도 있다고 한다. TV 다큐멘터리에서 이 사실을 알고 난 후, 우리 가족은 사계 해변에 다시 찾아가 인류 발자국 화석을 관찰할 수 있었다. 자녀들이 있으면 교육적으로도 아주 좋은 곳이 될 것 같았다. 

 

사실 이곳에서는 오래 머무를 만큼의 장소는 아니다. 하지만 산방산이나 송악산을 여행할 계획이 있다면 이동하는 중간에 잠깐 들러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우리 가족은 이 주변을 지나칠 때는 항상 사계 해변에 내려서 시간을 보낸다.  검은색 모래를 보고 만지며 모래놀이를 하면 어린아이와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다. 그리고 사진을 찍기 정말 좋은 곳이다. 암석 중간중간 구멍도 많이 뚫려있고 멋진 풍경을 사진에 담을 수 있다.

 

우리 가족은 사계 해안을 걸으며 멋진 풍경을 즐겼다. 딸은 모래 놀이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고, 아내는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겼다. 오래 머무르는 장소가 아니지만 우리 가족은 항상 올 때마다 많은 시간을 보내고 가는 곳이다. 부모님과 함께 여행을 할 때에는 이곳에 모시고 오지 못해서 정말 아쉬웠지만 시간이 여유로운 여행에서는 꼭 들러 시간을 보내고 싶은 곳이다.

사계해변에서의 추억

이 해변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신비로운 제주도에 이주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요즘은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아주 열심히 준비 중이다. 아내도 나와 함께 같은 생각을 하고 있어서 같은 마음으로 함께 하고 있다. 언제 이 꿈이 이루어질지 모르지만 하루빨리 육지 생활을 정리하고 제주도로 떠나고 싶다. 이번 겨울에도 제주도로 여행을 갈 예정이지만 올해 제주도로 이주를 해서 그곳에서 제주도를 여행하는 모습을 꿈꾸며 준비해야겠다.

 

이처럼 신비로운 자연 경관을 선물한 사계해안은 나에게는 정말 빼놓을 수 없는 장소이고, 제주도를 생각나게 하는 곳이다. 제주도에 집이 생기면 사계해안처럼 검은색 모래로 집을 꾸미고 싶다. 그 꿈이 빨리 이루어 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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