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모의 제주도
제주도 쇠소깍 카약 타기 노 젓는 방법 본문
쇠소깍
쇠소깍은 한라산에서 내려오는 물이 제주도 남쪽으로 흐른다는 효돈천의 끝에 위치하고 있다. 담수와 해수가 만나 생긴 깊은 웅덩이가 바로 쇠소깍이다. '쇠소'는 '소가 누워있는 모습의 연못'을 뜻하고 '깍'은 '마지막 끝'을 뜻한다. 쇠소깍은 양쪽에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고, 예전에는 가뭄을 해소하는 기우제를 지내는 신성한 땅이라고 하여 함부로 돌을 던지거나 물놀이를 하지 못했다고 한다. 쇠소깍의 물은 유난히 푸르고 맑아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낸다.
쇠소깍 카약
쇠소깍 카약은 예전부터 유명한 관광지 중에 하나였다. 제주도 여행을 매번 올 때마다 쇠소깍을 들러 멋진 풍경을 감상하곤 했었다. 그런데 이전 여행 중에는 아이가 어려서 카약을 타기가 조금 꺼려졌기 때문에 카약을 타지 않고 경치만 구경하고 돌아가곤 했었다. 이번 여행에서는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어서 카약을 탈 수 있을 것 같아서 도전해 보기로 했다. 오전에 한라산 등반을 하고 서귀포로 내려오니 날씨가 정말 따뜻하고 좋았다. 카약을 타기에도 정말 좋은 날씨인 것 같았다.
카약이용방법
쇠소깍 카약은 운행시간이 9시부터 일몰 30분 전까지이다.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카약을 타러 오는 관광객이 많기 때문에 타려는 시간보다 일찍 가서 매표를 하는 게 좋다. 카약의 이용 요금은 2인승 1대가 20000원, 3인승 1대가 25000원이었다. 카약 체험 시간은 20~25분 정도로 길지는 않았다. 우리 가족은 사람이 많이 없는 시기에 여행을 갔기 때문에 대기 없이 바로 체험이 가능했다. 3인승 1대를 예매하고 탑승장으로 이동하였다. 이동 후 배에 올라 조심조심 노를 저었다.
카약 노 젓는 방법
노를 젓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그래서 다른 카약들과 부딪히는 일이 많이 발생하고, 가장자리 벽에도 많이 부딪히는 장면을 목격했다. 우선 배가 가는 방향과 노를 젓는 사람이 앉은 방향이 중요하다. 보통 앉은 자리에서 뒤로 움직이는 게 가장 쉽지만, 앞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생각처럼 쉽지 않다. 배가 움직일 방향을 바라보고 노를 젓는 방법을 설명하겠다. 내가 가고 싶은 방향이 정면이면 양쪽 노가 물속에 잠기지 않은 상태로 노를 가슴 쪽으로 당긴다. 그리고 노가 물속에 들어가게 만든 후 양쪽 노를 동일한 힘으로 앞으로 밀어준다. 그리고 노를 물 밖으로 나오게 만들어서 다시 노를 가슴 쪽으로 당긴다. 다시 노를 물속에 담그고 노를 앞으로 밀어준다. 이것을 반복하면 된다. 그런데 정면이 아닌 양쪽으로 가고 싶으면 내가 가려는 방향의 반대쪽 손만 위에서 했던 데로 노를 저어주면 된다. 움직이는 상황에서 속도를 줄이면서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뱃머리를 돌리려면 뱃머리가 돌아가야 되는 방향의 노를 물속에 담근후 노를 고정시켜주면 서서히 뱃머리가 돌아간다. 내가 원하는 만큼 뱃머리가 돌아갔다면 노를 물 밖으로 꺼내면 된다.
카약을 타고난후
여러 번의 쇠소깍 방문만에 처음으로 카약을 타보았다. 카약이 물속에 빠질까 봐 걱정도 되고 스릴도 있었다. 카약을 타고 돌아보면서 즐기는 경치는 정말 멋있었고, 연인들이 오면 좋은 추억을 쌓고 갈수 있는 멋진 곳이다. 다음 여행에서는 쇠소깍 테우를 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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