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조천읍 외국같은 멋진 풍경의 바농오름

조천읍에 볼일이 있어 들렀다가 시간이 남아서 근처에 바농오름에 왔다. 주차장이 생각보다 잘 되어있었다.

주차장 주소 : 제주시 조천읍 남조로 2023

 

도착했을때 차가 10대정도 와있었다. 주차를 하고 주위를 들어왔던 길로 다시 조금 나가니 바농오름 입구가 보였다.

입구에 도착하니 경사가 너무 급한 1코스가 보였다. 3코스는 바농오름의 둘래길이어서 우리는 1코스를 올랐다. 1코스를 올라 2코스를 통해 3코스로 내려올 목표를 가지고 올라갔다. 경사는 한라산 등반보다 급한정도로 경사가 아주 심했다. 

사진에서는 표현이 되지 않는 급경사를 아이걸음에 맞춰 천천히 갔더니 20분정도 걸린것 같았다. 정상에 오르니 전망대가 보였다. 전망대에 올라 경치를 즐기며 숨을 골랐다.

경치를 즐긴후 2코스를 통해 3코스로 진입했다. 하지만 우리는 길을 잃은건지 길이 없어진건지 모르겠지만 급한 경사를 내려오다보니 길이 막혀 있었다. 어쩔수없이 울타리를 넘어서 밖으로 나올수 밖에 없었다. 울타리를 넘어 밖으로 나오니 정말 멋진 풍경이 펼쳐졌다. 

마치 외국의 초원같았다. 길을 잃은것에 감사하며 멋진 길을 걸어오니 주차장으로 다시 올수있었다. 3코스 둘래길이 중간에 길이 없어진것같았다. 다른 사람들도 길을 못찾고 중간중간 울타리로 넘어온 것같은 흔적들이 보였다. 가시덤불이 많아서 바농오름이라 불려졌다고했는데 울타리 근처를 보니 가시덤불이 정말 많았다. 

 

경사가 지금까지 갔던 오름중에 최고로 급했지만 주차장 가는길에 멋진 언덕을 볼수 있어서 기억에 많이 남는 오름이었다.